오해의 진격

예를 들어, A가 한 말을 B가 듣고 오해했다고 하자.

의사전달은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진다.

  1. A가 전달하려는 의미가 있다.
  2. A가 의미를 언어로 변환시킨다.
  3. 발화: “미야옹”
  4. B가 그 발화를 듣는다.
  5. B가 그 발화를 의미로 변환시킨다.

1에서의 의미와 5에서의 의미가 일치하지 않는 현상을 우리는 “오해”라고 일컫는다.

일반적인 인식으로는, 오해는 A가 B의 말을 잘못 해석해서 일어난 것으로 말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이것만이 오해의 유일한 원인은 아니다. 위 의사전달과정의 2에서 변환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을 경우에도 오해가 일어난다. 게다가 제대로 변환되지 않은 발화만을 가지고 원래의 의미를 추정해내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말하는 사람에게도 오해의 책임이 있다는 것이다.